해경, 서해서 '쇠창살' 불법 중국어선 50여척에 총탄 발사

입력 2018-01-04 17:23   수정 2018-01-04 20:09

해경, 서해서 '쇠창살' 불법 중국어선 50여척에 총탄 발사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불법 조업으로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을 빼앗으려던 다른 중국어선들이 해경 경비함정의 총탄 사격을 받고 달아났다.

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5해리(64.82km·어업협정선 내측 21해리) 해상에서 60∼80t급 중국어선 50여 척이 무리 지어 불법 조업 중인 것을 해경 기동단대가 발견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단속 요원들의 등선을 방해하고 검문검색에 불응하며 저항했다.
또 퇴거작전 중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을 빼앗기 위해 다른 중국어선들이 수차례 해경 경비함정을 충돌하며 위협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은 경비함정 5척,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1척 및 헬기 1대를 동원해 이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화기인 K2 소총과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을 발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 2척을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을 목포로 이송했다.
이 중 한 척은 다른 중국어선의 충돌로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나포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의 폭력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 내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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