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석 공연·상영관…자라섬 인접해 재즈 축제와 시너지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리는 국내 첫 음악도시인 '가평 뮤직빌리지'가 내년 1월 문을 연다.
5일 경기도 가평군에 따르면 뮤직빌리지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경춘선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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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는 2014년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해 받은 도지사 시책추진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406억원이 투입된다.
뮤직빌리지는 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이곳에서 음악인들이 창작 활동과 공연을 펼치며 방문객들은 연중 크고 작은 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뮤직 존에는 녹음·연습실과 공연·교육·영화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천300㎡ 규모의 뮤직센터가 신축되며 센터 내부는 공연장(254석), 상영관 1·2(138석), 교육실 등으로 꾸며진다.
숙박·체류 존에 건립될 게스트하우스는 지상 3층, 전체면적 1천127㎡ 규모로 19개 객실을 갖춰 총 7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상업 존에는 레스토랑, 뮤직·기념품숍, 매장·장터 등이, 플라자 존에는 안내·전시시설 등이 각각 들어선다.
뮤직빌리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군은 오는 8월 완공한 뒤 시설 점검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뮤직빌리지가 조성되면 연간 200만명이 방문, 3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최대 1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라섬과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읍을 양분하던 경춘선 철도 용지를 걷어낸 자리에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 등이 복합된 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며 "가평은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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