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 조난 신호탄 연습하다 생태공원 3천㎡ 불타

입력 2018-01-04 18:29   수정 2018-01-04 18:50

항공사 직원 조난 신호탄 연습하다 생태공원 3천㎡ 불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일 오후 2시 17분께 부산 강서구 맥도 생태공원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갈대밭 3천300㎡(경찰 추산)를 태운 뒤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이 에어부산 직원이 쏜 조난구조 신호탄의 불씨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이날 에어부산 승무원 11명이 조난 신호탄 발사 훈련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해당 공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바람 때문에 신호탄 불씨가 갈대밭으로 튀면서 불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직원들 중 책임자를 소환해 발사 훈련 매뉴얼 등을 지켰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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