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4일 별도 신당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개혁신당' 창당기획단 설치 등 안건을 논의한다.
운동본부는 창당기획단을 일단 실무진 위주로 구성해 운영하다가 추후 창당준비위원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동본부는 사무처 조직도 꾸리기로 하고 조직체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에는 정인화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곧 광역별 당원 순회간담회를 통해 개혁신당 취지를 설명하고, 내주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을 단체 관람하는 등 안철수 대표 측 통합파와 구분되는 독자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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