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 100%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을 3일(현지시간) 내각이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는 그간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지분을 최고 49%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한계를 뒀다.
카타르 경제·통상부는 "외국인 투자자는 부동산 구매, 정부가 주는 독점 사업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역에서 회사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세수를 늘리고 외국인 투자자를 보호해 카타르 경제가 국제적 기준으로 도약하기 한 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은행, 보험업 분야에 외국인이 투자하려면 정부의 별도 허가가 필요하다.
법의 실제 시행 시기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카타르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주변 걸프 국가가 단교를 선언하면서 국경과 무역까지 봉쇄하자 더 적극적으로 외국인에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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