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부활 3점포' 5개…여자농구 신한은행, 7연패 수렁 탈출

입력 2018-01-04 20:59  

김연주 '부활 3점포' 5개…여자농구 신한은행, 7연패 수렁 탈출
김연주 19득점 활약에 KEB하나은행과의 공동 4위 대결서 17점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슈터 김연주의 되살아난 외곽포와 르샨다 그레이의 신들린 리바운드에 힘입어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신한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82-65로 승리했다.
공동 4위 대결에서 승리한 신한은행(7승11패)은 KEB하나은행(6승12패)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전한 승전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7경기를 내리 졌다.
특히 최근 3경기는 접전 끝에 나온 1∼5점 차 패배여서 아쉬움이 더 컸다.
연장까지 갔던 지난 1일 우리은행 전에서는 판정 논란까지 나오며 팀 분위기는 더욱 악화했다.
한동안 웃음을 잃었던 신기성 감독과 선수들은 모처럼의 승리로 한숨을 돌리며 분위기 반전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일찌감치 앞서 갔다.
전반을 42-32, 10점을 앞선 채 마친 후 3쿼터 한때 KEB하나은행이 5점 차까지 따라왔으나 흔들림 없이 리드를 지켰다.
이날 신한은행 연패 탈출의 주역은 김연주와 르샨다 그레이였다.
신한은행의 외곽을 책임지던 슈터 김연주는 최근 신한은행의 연패 과정에서 좀처럼 3점 슛이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3개 이상의 3점 슛을 기록한 적이 한 차례도 없고, 경기당 평균 득점도 3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김연주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무려 19점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르샨다 그레이도 17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카일라 쏜튼과 김단비도 각각 14점, 13점을 넣는 등 주전들이 모두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이사벨 해리슨과 강이슬이 각각 17,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한껏 달아오른 신한은행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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