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누구도 이간질 못해…한·미, 긴밀한 대화·협의중"

입력 2018-01-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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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누구도 이간질 못해…한·미, 긴밀한 대화·협의중"
노어트 대변인, 북 대화모드에 "최대의 압박작전 효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새해 들어 한국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한 것은 미국이 주도해온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사람들이 기꺼이 수화기를 들고 한국에 전화를 거는 것은 우리의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압박작전이 실제로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해온 돈을 쥐어짜고 있다는 증거와 정보가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이끌고 다른 많은 나라가 일원이 된 그 최대의 압박작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런 (남북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좋은 관계 속에서 상당히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매우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오래된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 공세를 통해 한미 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우리 두 나라 사이를 이간질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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