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작년 수입차 1위…'E-클래스' 효과

입력 2018-0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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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작년 수입차 1위…'E-클래스' 효과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작년 한 해 총 6만8천861대를 팔아 BMW(5만9천624대)를 제치고 브랜드별 등록 대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렉서스(1만2천603대)였고 도요타(1만1천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 등이 나란히 1만대 고지를 넘었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BMW가 총 6천807대를 판매해 벤츠(3천959대)를 앞섰다.

2017년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MW 520d(9천688대)가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렉서스 ES300h(7천627대)가 차지했으며 벤츠 E300 4매틱(7천231대), 벤츠 E220d(6천232대), 벤츠 E200(5천7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BMW 520d는 작년 12월 기준으로도 베스트셀링 1위(1천493대)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총 23만3천88대로 2016년(22만5천279대) 대비 3.5% 증가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 폭이 제한돼 전년보다 전체 판매가 약간 늘었다"고 설명했다.
12월 기준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8.3% 증가한 2만42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점유율(47.2%)이 가솔린차(43.0%)를 앞섰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2.6%p(포인트) 늘었고 전기차 비중은 0.1%로 전년보다 0.1%p 줄었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72.7%에 달했으며 일본 차는 18.7%, 미국 차는 8.6%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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