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군…"대구의 위상 되찾는 데 밀알 되고파"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상식(52)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구에서 고교 시절과 초급간부 시절(1991년∼1994년)을 보냈다. 그때만 해도 대구가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는데 20여년이 지나면서 전국에서 제일 못 사는 도시가 됐다"며 "대구의 위상을 되찾는 데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966년생으로서 젊은 편이며 청와대·총리실·행안부·경찰청을 두루 거치고 홍콩·런던 주재관으로 근무하는 등 글로벌 감각도 있어서 대구를 역동적이고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신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경찰대 졸업과 동시에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행정고시 34회(1990년)에 합격, 1994년 경정, 2005년 총경, 2010년 경무관에 이어 2013년 치안감이 됐다.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실장은 오는 15일께 사표를 내고 22일께 대구에서 직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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