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시설 운영비, 수매·도태 추가, AI 검사강화 비용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인접한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올림픽 경기장 반경 3㎞ 이내 가금류 수매·도태, AI 검사를 강화한다.
공무원 등 인력 156명을 동원해 18개 시·군 거점소독장소 25개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AI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긴급 방역에 필요한 예비비 7억원을 책정, 긴급 지원한다.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등 운영비, 소규모농가 수매·도태, 소방서 급수 차량 유류대, AI 정밀검사와 예찰에 필요한 검사재료비를 지원한다.
도와 철원군은 앞서 지난 4일 170여명의 인력을 투입, 포천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위치한 갈말읍 강포리 등 철원지역 5개 농가 산란계 7만7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어 방역대 10㎞ 이내 전 농가에 대해 임상예찰과 검사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5일 "동계올림픽 기간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위험요인 유입 감시활동 및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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