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시가총액이 현대자동차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 장중 26만7천원까지 치솟았다가 26만6천9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엿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6일 19만5천원보다 36.8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32조7천397억원으로 코스피 5위 NAVER(29조9천301억원), 4위 POSCO(32조848억원)를 추월하고 3위 현대자동차(32조8천212억원)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
셀트리온은 2002년 2월에 설립된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재 제조업체로 최근 강세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허쥬마 출시 기대감과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을 둘러싼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년간 다양한 호재가 기대된다"며 "1분기에 허쥬마의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고 2분기에 북미시장에서 트룩시마, 허쥬마 허가 승인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수요 증가와 생산시설 효율화에 50%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8만5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셀트리온은 또 이르면 다음 달 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작년 9월 29일 주주들의 요구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의한 셀트리온은 12월 5일 한국거래소에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측의 일반적인 심사는 45영업일에 끝난다.
최근 상승 기세를 유지해 다음 달 코스피로 이전하면 시가총액 순위 3∼4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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