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을 들고 귀국했다.
신 감독은 5일 유럽파 선수들 점검을 위한 보름여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신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직후인 지난달 19일 출국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먼저 프랑스에서 21일(한국시간) 석현준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트루아의 마르세유 원정경기를 관전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손흥민이 뛴 토트넘의 두 경기와 기성용과 이청용이 속한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맞대결도 지켜봤다.
손흥민은 신 감독이 본 두 경기 중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인상을 남겼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당시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으나 신 감독은 이들과 따로 만나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유럽 출장 결과를 코칭스태프와 공유하며 러시아월드컵 멤버 구성을 위한 구상을 가다듬는 동시에 오는 22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대표팀의 명단을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이번 터키 전훈 선수단은 국내파와 일본·중국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꾸려진다.
유럽파 선수들은 3월 유럽 전지훈련 기간에 신태용호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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