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1/05/PYH2018010528300006200_P2.jpg)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4절기 가운데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5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강추위는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 현재 서울의 기온은 0.6도로, 전날(-1.6도)보다 2도 올랐다. 서울은 한낮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평년 최고기온(1.5도)을 살짝 웃돌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영상권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최고기온은 0∼9도 수준으로, 평년(0.7∼8.7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을 것"이라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영서 북부와 강원 산지를 비롯한 일부 내륙에는 7일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새해 첫 주말인 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7일에는 오후 들어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8일까지 중부에 눈, 남부에 비가 내린 뒤에는 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과 동쪽 지방에는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전남 순천·광양·여수·구례 등에 추가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 강원 영동, 경상, 전남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