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첫째·셋째 아이 출산장려금 인상…기업유치·귀농귀촌 시책 눈길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 대부분의 농촌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급감하고 있지만 경남 창녕군은 예외다.
창녕군은 지난해 말 현재 인구가 6만4천101명으로 8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2010년 6만1천714명에서 2011년 6만2천490명, 2012년 6만2천966명, 2013년 6만3천447명, 2014년 6만3천502명, 2015년 6만3천817명, 2016년 6만3천982명으로 매년 적지만 조금씩 증가세를 이어왔다.
군은 2010년을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5년엔 인구증가 전담부서까지 설치했다.
부서 간 협업으로 경제와 복지 등 8개 분야에 걸쳐 48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467개 기업체를 유치하고 1만8천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시민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생태귀농학교, 지원센터와 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출산장려금도 첫째 아이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 셋째 아이는 8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렸다. 둘째 아이는 그대로 400만원이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교육·주거환경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해 다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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