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해수욕장 백사장의 중금속 농도가 기준치 이하이고 해운대해수욕장 중금속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7년 5월 15일과 7월 17일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다대포·일광·임랑)에서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중금속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모든 해수욕장에서 중금속 농도가 백사장 환경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은과 6가 크롬은 7개 해수욕장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카드뮴이 평균 ㎏당 0.44㎎, 비소가 평균 ㎏당 3.82㎎, 납이 평균 ㎏당 6.1㎎ 각각 검출됐다.
백사장 환경 기준은 카드뮴 4㎎, 비소 25㎎, 수은 4㎎, 납 200㎎, 6가 크롬 5㎎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검출된 중금속의 양(카드뮴 0.17∼0.19㎎, 비소 2.05∼2.17㎎, 납 2.7∼2.9㎎)이 부산 해수욕장에서 가장 낮았다.
해운대구는 "평소 하루 30여 명,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70여 명의 청소 인력을 투입해 해수욕장을 청소하고 비치클리너로 모래 속 작은 쓰레기까지도 남김없이 청소하는 등 깨끗한 백사장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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