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분노', 단번에 아마존 도서 베스트셀러 등극

'화염과 분노', 단번에 아마존 도서 베스트셀러 등극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도서 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5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아마존 도서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D로 제작된 '화염과 분노' 오디오북도 전체 13위에 랭크됐다. 오전 한때 하드커버, 이북(e-book), 오디오북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이 책은 지난 3일 처음으로 출판 소식이 알려졌다.
울프는 문제의 책에서 2016년 7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 '반역적이고 비애국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옛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책의 내용이 잇따라 공개되자 출판사에 출판과 공개, 배포 금지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출판사 측은 오히려 출판 일정을 앞당겨 5일부터 판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거짓말로 가득 찼고, 허위 진술이며 출처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라면서 '가짜 책'이라고 비판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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