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5세트 불패' 행진이 중단된 아쉬운 경험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홈 경기를 치르기 전 "분위기가 가라앉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3일 흥국생명과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GS칼텍스의 5세트 패배는 2017-2018시즌 들어 처음이었다.
앞서 GS칼텍스는 5세트까지 간 5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왔다.
차 감독은 "패배 후 연습 기간이 짧기는 했지만, 정신적 부분을 주의 깊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세트마다 흔들림이 좀 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 점만 생각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7승 10패 승점 17로 여자부 최하위인 6위에 머물러 있다.
5세트 승부가 많았던 탓인지 4위 KGC인삼공사(6승 10패·19점), 5위 흥국생명(5승 12패·19점)보다 승수는 많아도 승점이 적어 순위가 밀렸다.
차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리고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게 다 경험이 쌓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레프트 강소휘, 센터 문명화와 김유리 등이 많이 성장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얻은 것도 많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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