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 MBC '무한도전' 멤버 됐다

입력 2018-01-07 09:43   수정 2018-01-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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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 MBC '무한도전' 멤버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개그맨 조세호(36)가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6번째 정식멤버가 됐다.
지난 6일 '무한도전'에서는 새로운 멤버 후보로 부상한 조세호에 대한 자질평가 청문회가 열렸다. 조세호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대답 자판기'라는 별명답게 술술 답했고, 유재석은 "이제 조세호를 '무한도전' 한 배에 탄 멤버로 잘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2006년 5월부터 방송한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가 오랫동안 정식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들과 오래 함께했던 길이 2014년 4월, 노홍철이 2014년 11월 음주운전으로 하차하고 정형돈도 2016년 8월 건강문제로 빠지면서 제작진과 멤버들은 추가 멤버를 영입하는 데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2015년 4월 '식스맨' 특집으로 당시 제국의아이들 멤버였던 광희가 새롭게 합류했으나 지난해 3월 입대하면서 다시 자리가 비었다.
광희의 빈자리는 자연스럽게 양세형이 메웠다. 2016년 5월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합류한 뒤 꾸준히 출연해온 양세형은 광희의 입대와 함께 자연스럽게 고정 멤버가 됐다. 프로그램에서 그를 정식멤버라고 따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김태호 PD가 인터뷰에서 고정멤버라고 밝혔고, 포털사이트 내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도 양세형이 고정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5명을 채운 후 남은 한 자리를 제작진은 배정남 등 게스트로 채워왔다.
그러다 MBC 파업 후 11주 만에 정상 방송을 재개한 지난해 11월 25일 방송부터 연이어 게스트로 출연해온 조세호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무한도전'은 결국 그를 정식멤버로 받아들였다.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다가 제대 후 본명으로 활동하던 중 한 예능에서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여러 예능에 출연했으며 특히 '무한도전'을 이끄는 유재석과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왔다.
한편,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조세호의 합류 모습을 담은 '무한도전' 전날 시청률은 11.7%를 기록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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