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액도 6년 새 4배 껑충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연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마트에서 명태, 참조기 등 전통생선 매출을 제쳤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0∼2012년 주요 생선 매출 순위 명단에서 최하 8위에 그쳤던 연어는 2013년 3위로 등극한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3∼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갈치, 고등어와 함께 상위권에 있던 명태, 참조기, 대구, 가자미 등 전통적인 찬거리 생선 순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특히 명태와 참조기는 2010년 3위, 4위에서 지난해 8위, 7위로 각각 추락했다.
국내 연어 소비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연어 인기와 함께 수입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어 수입액은 2010년 6천800만 달러에서 2016년 2억5천600만 달러로 뛰었다.
롯데마트는 식생활 변화와 함께 연어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어가 회, 스테이크, 훈제,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는 생선인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노르웨이 냉장연어(400g/냉장)'를 1만2천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입점 점포에 한해 자연산 '첨연어'(해동/미국산)와 '홍연어'(해동/미국산)를 100g당 각 1천100원과 2천 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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