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소스류, 수출 증가세 주도
<YNAPHOTO path='AKR20180108002300072_01_i.jpg' id='AKR20180108002300072_0101' title='10년간 한국농식품 대미수출액 (단위: 100만 달러)' caption='[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대미(對美)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1조650억 원)를 돌파했다.
7일(현지시간)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에 따르면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지난해 약 10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7.2%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07년의 4억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새 2.5배 증가했다.
우리 농수산식품이 미국 수출길을 넓힌 것은 기존의 교민 유통망에서 벗어나 판로를 다민족(에스닉) 유통매장과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월마트·코스트코·월그린을 비롯한 미국의 10대 매장에 한국 식품이 입점해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김, 배, 소스류 등이다. 김 수출액이 17.3% 증가한 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배(3천만 달러)·소스류(2천만 달러)·고추장(1천만 달러)·팽이버섯(850만 달러) 등이 주요 수출품목에 들었다. 유자차·나물류·쌀가공식품 수출도 크게 늘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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