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영화관을" 삼성, 146인치 모듈러TV '더 월' 공개
세계최초 마이크로 LED 기술 적용 "현존 디스플레이 중 최고 화질"
85인치 8K QLED·스마트TV 신제품도 공개…"일상의 중심이 되는 TV"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146인치 초대형 모듈러 TV가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CES 2018'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퍼스트룩 2018' 행사를 열고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개한 '더 월(The Wall)'은 세계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인치 모듈형 TV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자발광 TV로,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밝기, 명암비, 색 재현력, 블랙 표현, 시야각 등 모든 화질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발광 효율과 광원 수명, 소비전략 등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 월'은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만들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변환해주는 2018년형 '85인치 8K QLED TV'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탑재된 2018년형 스마트TV도 각각 공개됐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적용된 8K QLED TV는 밝기와 블랙, 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스스로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주고,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 설정을 하지 않아도 운동경기나 콘서트 등 영상 특성에 따라 음향 효과도 조정해 준다.
미국법인 데이브 다스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사용자들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TV에 관계없이 저해상도의 영상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올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형 삼성 스마트TV는 빅스비가 탑재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음성만으로 채널이동은 물론 생활정보, 콘텐츠 검색 등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설 가이드'가 새롭게 탑재돼 사용자 기호에 맞는 라이브 채널 등을 자동 추천한다.
한종희 사장은 "TV는 사용자가 집안의 스크린에 기대하는 모든 요구를 담아내 '일상생활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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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마이크로 LED 기술 적용 "현존 디스플레이 중 최고 화질"
85인치 8K QLED·스마트TV 신제품도 공개…"일상의 중심이 되는 TV"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146인치 초대형 모듈러 TV가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CES 2018'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퍼스트룩 2018' 행사를 열고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개한 '더 월(The Wall)'은 세계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인치 모듈형 TV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자발광 TV로,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밝기, 명암비, 색 재현력, 블랙 표현, 시야각 등 모든 화질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발광 효율과 광원 수명, 소비전략 등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 월'은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만들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변환해주는 2018년형 '85인치 8K QLED TV'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탑재된 2018년형 스마트TV도 각각 공개됐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적용된 8K QLED TV는 밝기와 블랙, 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스스로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주고,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 설정을 하지 않아도 운동경기나 콘서트 등 영상 특성에 따라 음향 효과도 조정해 준다.
미국법인 데이브 다스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사용자들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TV에 관계없이 저해상도의 영상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올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형 삼성 스마트TV는 빅스비가 탑재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음성만으로 채널이동은 물론 생활정보, 콘텐츠 검색 등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설 가이드'가 새롭게 탑재돼 사용자 기호에 맞는 라이브 채널 등을 자동 추천한다.
한종희 사장은 "TV는 사용자가 집안의 스크린에 기대하는 모든 요구를 담아내 '일상생활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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