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8일 기아차[00027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천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12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33% 준 3천592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판매부진과 환율하락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도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3월 이후 중국 기저가 낮아지고 신형 K3, K9, 쏘울, 중국 전략 차종 등 신차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모멘텀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의 올해 도매 판매 목표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천대 등 총 287만5천대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수 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 신차로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하겠지만, 해외 판매는 유럽 신차투입과 중국 내 낮은 기저에 기반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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