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 스카이워크·단양 잔도 등 명소 잇단 개장 효과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8일 단양군의 관광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해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천7만9천19명, 외국인 3만9천55명 등 모두 1천11만8천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연간 관광객 811만5천71명에 비해 1년 만에 무려 24.6%(200만3천3명)가 늘었다.
군은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명소가 잇따라 개장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덕분에 단양이 체류형 관광지로 바뀌면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것으로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106만8천265명, 2분기(4∼6월) 324만242명, 3분기(7∼9월) 282만3천109명, 4분기(10∼12월) 298만6천458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은 단양강 잔도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이 몰린 데다 추석 황금연휴(9월 30일∼10월 9일)까지 겹쳐 월별 사상 최고치인 161만1천976명을 기록했다.
도담삼봉에 405만6천357명이 방문,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다음으로 사인암 126만8천138명, 구담봉 111만8천558명, 구인사 111만2천952명 등의 순이었다.
관광객 집계는 단양 주요 관광지 20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명소 개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관광 시설이 문을 열기 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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