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특허 불발 루머' 해명에도 급락세 지속(종합)

입력 2018-01-08 15:51   수정 2018-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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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특허 불발 루머' 해명에도 급락세 지속(종합)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D49882D80001CD2F_P2.jpeg' id='PCM20180108001369887' title='신라젠 사과문' caption='왼쪽은 신라젠 문은상 대표 [연합뉴스DB] 오른쪽은 1월 5일 신라젠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신라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라젠[215600]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후 불거진 '특허 불발'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주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8일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6.20% 내린 9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신라젠의 주가는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문은상 대표가 주식 271만여주, 약 1천300억원어치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대량 매도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라젠의 해외 특허 출원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다.
지분 매각 공시가 나기 전인 4일 하루에만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5일에도 초반에는 급락세가 이어졌으나 신라젠의 해명이 나온 이후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당시 신라젠은 "(펙사벡이) 특허출원 실패로 임상이 중단됐다는 인터넷 루머는 근거 없는 내용이고 임상 과정에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라젠은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현재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제 '펙사벡'의 해외 특허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라젠은 "특허 진행 단계는 출원, 심사, 등록 순서로 진행된다"며 "특허 거절이라는 표현은 없으며 의견제출 통지서를 여러 번 교환하며 특허청과의 견해차를 좁히는 과정이 특허를 등록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허 등록과 임상시험은 연관성이 전혀 없다"며 "임상 전반에 관한 악의적인 루머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41개국에서 펙사벡과 관련해 최소 1건 이상 특허가 등록돼있다"면서 "41개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총 87건으로, 이와 별도로 현재 8개국에서 18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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