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복원, 문 대통령 노력의 산물…낙관도 비관도 못해"
한국당 탄핵반성 이벤트 검토에 "적폐청산에 대한 태도 전향 없다면 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남북대화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그간 어려웠던 대내외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시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 만에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그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라면서 "모처럼 맞은 남북대화의 기회를 여야는 하나 된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북대화 100% 지지' 발언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인식과 북미 간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면서 "이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탄핵 반성' 이벤트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탄핵 1년이 다 되도록 사과도 한 마디 없고 반성문도 한 장 써내지 않고 있다가 선거용으로 탄핵 반성 이벤트를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적폐청산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전향이 없다면 쇼는 쇼에 그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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