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최상위인 '가등급'에 선정돼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재정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간 자문단인 '알뜰살림 추진단'을 운영해 유사·중복사업을 없애고, 업무추진비를 절감하는 등 재정 운용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행정안전부가 전년도 결산 자료를 토대로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22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알뜰살림 추진단의 자문을 거쳐 지난해 354억원을 아끼는 등 2015년 이래 총 1천2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청렴도 1위에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 운영이 좋은 결실을 보아 감사하다"며 "올해도 더욱 알뜰하게 구정 살림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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