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합성생물학·유용미생물 분야…9년간 405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진 생명과학자의 연구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Korea Bio Grand Challenge) 사업'에 참여할 연구진을 2월 5일까지 공모한다.
지원 분야는 유전자 교정 기술인 '유전자가위', 미생물에 새 기능을 부여하는 '합성생물학', 미생물을 산업에 활용하려는 '유용미생물'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껏 이 분야에서 정부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많은 성과를 낸 중견 연구자 외에 차세대 생명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유전자가위는 2조5천억원, 미생물은 46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 주요국간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혁신적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점하고 세계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 15년 이내인 '젊은 과학자'만 이번 사업에 공모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제 9개를 선정해, 3년간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과제당 5억원씩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준다.
우수한 성과를 낸 경우 최대 9년간 과제를 연장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9개 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낸 6개 과제에 2021∼2023년 과제당 연 7억5천만원 씩을 지원하고, 3년 뒤 다시 3개 과제를 선발해 2024∼2026년 과제당 연 15억원 씩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9년간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405억원이다.
사업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볼 수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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