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중국동포(조선족) 교사 62명이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10일부터 24일까지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연수과정을 밟는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지린·랴오닝·헤이룽장 성의 조선족 유치원·초등학교의 조선어 교사 40명, 음악 교사 22명이 방한해 한국어 교수법, 상담기법, 국악 활용 교육 등에 대해 배우고 공주대 부설 유치원·초등학교 수업에 참관한다.
이들은 국립 한글박물관 견학, 역사 유적지 탐방,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에도 참가해 한민족 정체성을 키운다.
연수 기간 학교 운영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한 노하우 공유 활동도 벌인다.
동포재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조선족 공동화 현상이 일고 있는 동북 3성에서 민족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선족 학교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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