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함께하는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풍성'

입력 2018-01-08 10:36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풍성'
개회식 앞서 2월 3일 개막…44일간 독창적 행사 눈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전역에서 공연,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포럼 등 40여 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문화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보다 일주일 앞선 2월 3일 개막한다.
강릉원주대학교에서 문화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축제를 시작으로 44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3일 개막 당일 낮에 강릉원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문화올림픽 참여 행사팀이 직접 관람객들을 찾아다니며 풍물, 재즈, 힙합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강릉 도심에서는 아트 퍼레이드가 펼쳐져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오후 5시부터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는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이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다.
개막축제 본 행사에서는 대북공연·무용·사자춤 등 문화 난장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문화올림픽 참가 예술인과 초청인사,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유명 밴드와 전문 퍼포먼스 팀 축하공연, DJ 난장 파티 등으로 축제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돌아가는 길에도 문화올림픽의 감동은 계속 이어진다.
경포호수에서 강릉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 줄 라이트 아트쇼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경포 해변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설치미술전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헌화가'를 부제로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올림픽 기간 자연환경에 스토리를 더한 독창적 행사가 이어진다.
해람문화관에서 2월 3∼24일까지 열리는 테마공연 '천년향'은 '단오제'를 모티브로 갈등극복과 평화 염원의 메시지를 담아 공연한다.
넌버벌 형식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상적인 무대구성이 돋보인다.
미디어아트 쇼'청산☆(별)곡'은 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이다.
동계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2.6km 코스를 걸으며 강원의 전설, 선조의 숨결, 숲 속의 사계 등 각각의 주제공간에 펼쳐진 파노라마 쇼를 체험할 수 있다.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마임연기자 유진규가 예술감독을 맡은 'DMZ 아트 페스타 2018-평화의 바람'은 2월 4∼21일 고성 통일 전망대와 DMZ 일원에서 마임, 음악, 무용, 전통연회 등 상설 공연과 전시, DMZ 웨딩, DAF 2018 주제공연 등을 선보인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악(惡)의 사전'을 부제로 2월 3∼3월 18일까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국내외 22개국 57명 110여 작품을 전시한다.
케이 팝(K-POP)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2월 10일과 17일, 24일 케이 팝 월드페스타가 열리며,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한·일·중 올림픽 컬쳐로드가 펼쳐진다.
2018평창, 2020 도쿄, 2022 베이징에서 잇달아 열리는 올림픽 개최국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공연이다.
각국의 문화적 특색,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비교할 수 있는 무대와 함께 3개국 합동공연과 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2018원주 윈터 댄싱카니발, 평창겨울음악제를 비롯해 단종국장 재현 및 대도부호사 행차 등 강원도 전통 유산 및 민속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감독은 "문화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 도민 모두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각자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행사에 중점을 두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의 문화자산,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남은 기간 행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경기관람객과 문화행사장 방문객들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문화행사장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 마련한다.
문화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 등 날씨 변수에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불가피한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내 관계기관과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올림픽 선수단 및 외국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 지원 및 통합 콜센터를 통한 안내와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올림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올림픽 홈페이지(culture2018.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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