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행하는 '시교육청 다자녀 가정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자녀 가정 셋째 이상 자녀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 부모, 법정 차상위 계층 자녀를 상대로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다자녀 가정 학생 8천900여명, 저소득층 학생 1만2천여명이다.
수학여행비는 1인당 초·중학생 13만원, 고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은 25만원 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시교육청 산하 수련기관에서 시행하는 수련활동에 드는 비용은 2만∼5만원 안팎으로 실비를 준다.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 23억여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 교육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출산에 사회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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