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엔 KISTEP 대상 감사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 기초연구사업을 관리하는 한국연구재단이 3년 만에 감사를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한국연구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 2월 초까지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연구재단의 회계, 인사, 계약 등의 운영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연구재단은 2009년 6월 출범한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인문학 및 과학 등 전 학문 분야에 걸친 국가 기초연구사업을 관리한다.
연간 집행하는 예산은 4조8천억 원에 이른다.
연구재단은 지난 2014년 11월 마지막으로 감사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재단 감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상반기 중 국립대구과학관, 한국화학연구원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번 감사가 기관장을 사퇴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무제 연구재단 이사장과 임기철 KISTEP 원장은 박근혜 전 정부 시절 임명됐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년마다 한차례 씩 종합감사를 시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자체 계획대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기관장을 목표로 감사하지 않는다'가 1원칙"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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