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체, 5조원대 인도 해군 소해함 사업 참여 무산

입력 2018-01-08 14:09  

한국 방산업체, 5조원대 인도 해군 소해함 사업 참여 무산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한국 방산업체가 추진하던 5조원대 규모의 인도 소해함(기뢰제거함) 건조사업 참여가 계약 막바지에 무산됐다.


8일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해군 소해함 건조 사업을 맡은 국영 고아 조선소(GSL)의 셰카르 미탈 대표는 "한국 기업과 계약이 무산됐다"면서 "최선의 노력에도 상업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풀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해군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800t급 소련제 소해함이 30년 이상 노후해 올해부터 퇴역할 예정이어서 3천264억 루피(5조5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척의 소해함을 자국에서 건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을 맡은 GSL은 그동안 소해함, 기뢰탐색함 등을 건조해 한국 해군 등에 인도해온 ㈜강남에 기술이전비를 지급하고 기술을 이전받아 인도에서 소해함을 합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양측은 기술이전 정도, 건조 전략, 비용 등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에 합작 계약이 무산되면서 인도 국방부는 조만간 이 사업을 새로 발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이번 계약 무산으로 2021년이 지나면 인도 해군 소해함이 한 척도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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