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른바 '출판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출판사들이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휴머니스트출판그룹과 나는별출판사, 큰나무출판사, 학이사 등 출판사 4곳과 이 출판사들이 소속된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김모 문체부 전 출판인쇄과 과장을 직권남용죄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사업에서 이들 출판사의 도서 5종이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문체부의 지시로 최종 선정과정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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