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세계가 지지하는 남북회담, 야당도 함께해야"

입력 2018-01-08 14:35  

민주 "전세계가 지지하는 남북회담, 야당도 함께해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하루 앞둔 8일 "한반도 평화를 여는 첫걸음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세계가 지지하는 회담을 왜 야당이 함께 하지 못하는지 국민은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은 그동안 '강력한 제재는 곧 대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기조 하에 한반도 안보 상황을 관리해왔다"면서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까지 대화국면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냉철하고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함으로써,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하며 나아가 다가오는 민족의 명절 설에는 얼마 생존해 있지 않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불거진 한반도 긴장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단초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셈법을 떠나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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