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여고생을 20시간가량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뒤 성매매까지 강요한 10대 여자 자퇴생 등 가해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쫓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피해자 여고 3년생(18)의 얼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다음 아이디 '오월'은 "20시간 감금 폭행도 큰 죄인데 거기에 성매매 강요까지. 10대의 짓이라니, 처벌이 능사는 아니지만 무거운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바른세상'은 "이런 사건은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중벌로 다스려야지 안 그러면 계속 반복된다", '한라산'은 "법이 무섭다는 것을 뼛속까지 느끼게 해야 한다", '이런일이'는 "이런 패악적 뉴스 다시 나오지 않도록 가해자 엄벌 요청합니다"라고 주문했다.
'apriljhc'는 "어리네 초범이네 봐주지 말고 부모가 대신 처벌 받고 피해 보상도 제대로 해야 함", '부라보맨'은 "미성년자 강력범들은 그 부모와 함께 처벌해야 심각성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데"라며 미성년 가해자 부모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기도 했다.
아이디 'What is Justice'는 "사람이라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저 나이에 저 정도 범죄면 이미 사람 되긴 글렀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면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게 과연 21세기 문명사회의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개탄했다.
네이버 사용자 'dana****'는 "10대 청소년 범죄 점점 악화하고 있다. 계도로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 강력한 처벌만이 피해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 'hans****'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건 맞지만, 죄질에 따라서 형벌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ege****'는 "이건 뭐 건달들이 하는 짓이랑 똑같네. 10대가 했다고 하기엔 소름 끼친다", 'pum0****'는 "진짜 청소년이라 봐주면 안 된다. 법이 아주 무서운 거라는 걸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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