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미드필더 이벨린 포포프(30)가 2017년 불가리아 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 신화통신은 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축구대표팀 주장 포포프가 소피아에서 전날 열린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48개 매체 축구기자 104명의 투표에서 248점을 얻어 마르틴 캄부로프, 토도르 네델레프 등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고 전했다.
포포프는 지난해 러시아 슈퍼컵 정상에 오르고 스파르타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유럽 최종예선 A조 네덜란드, 스웨덴과의 홈 경기에서 각각 2-0, 3-2로 승리하는데 귀중한 한몫을 했다.
57년 역사를 가진 불가리아 축구 올해의 선수상에서 포포프를 능가하는 선수는 단 2명으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2002년과 2004, 2005년, 2007년, 2008∼2010년 모두 7차례,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5차례 수상했다.
흐리스토 보네프는 1969년과 1972∼1973년 3회 수상자로 포포프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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