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뒤 경북에서 한 달 사이 독감 의사 환자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의사 환자는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이 나고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사이 도내 독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에 25.7명이었으나 계속 늘어 같은 달 마지막 주에는 98.5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평균 1천명에 71.8명보다 높은 비율이다.
더구나 7∼12세는 외래환자 1천명에 110.2명, 13∼18세는 189.8명으로 발생 비율이 아주 높았다.
50∼64세는 외래환자 1천명당 96.1명, 65세 이상은 39.1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독감 의사 환자가 모든 연령에서 갈수록 급증하자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고 독감으로 폐렴 등 합병증이나 기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는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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