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외식사업분사 신설…가맹사업 확대한다

입력 2018-01-09 06:30  

농협목우촌, 외식사업분사 신설…가맹사업 확대한다
새 프랜차이즈도 출시 계획…"국내산 축산물 판로 개척"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협 계열사인 목우촌이 올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외식 가맹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농협목우촌은 새해 들어 기존에 있던 외식사업본부를 격상, 외식사업분사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관계자는 "기존의 본부장 체계는 대표이사에 모든 의사결정이 집중된 형태여서 분사 체계를 만들어 결재라인을 대폭 축소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외식 사업 확장에 나서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목우촌은 '또래오래' '웰빙마을' '목우촌참피자' '미소와돈' '헌터스문' 등 5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표 브랜드인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의 경우 100% 국산 닭만 사용한다는 점을 앞세워 2003년 1호점을 낸 이후 5년 만에 1천 호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치킨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장 수가 700여 개로 급감했고,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웰빙마을은 고기를 구입 후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형 식당 브랜드로, 현재 매장 수가 75개 정도다.
이 밖에 목우촌참피자를 비롯해 구이 전문점 미소와돈, 다이닝 펍인 헌터스문 등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목우촌은 외식사업분사 신설을 통해 우선 현재 10개 수준인 헌터스문 가맹점을 3배 확대하기로 했다.
또 웰빙마을 가맹점도 100개로 확대하는 등 기존 브랜드 가맹점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변화한 외식시장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출시, '또래오래' 성공 경험을 살려 외식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산경제 관계자는 "목우촌의 외식 브랜드들은 전부 국내산 축산물만 취급하므로 어쩔 수 없이 일반 프랜차이즈보다 원가가 비싼 측면은 있지만 목우촌은 본사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마진율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기존의 축산물 소매망은 성장에 한계가 있어 외식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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