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고상환 제5대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8일 취임했다.
고 사장은 취임식에서 "지난해 울산항은 물동량 2억t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액체화물 항만으로서 명성을 다졌지만, 치열해지는 항만 간 경쟁과 조선업 침체, 자동차 수출 정체 등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이 중대한 시기에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안전과 보안, 수준 높은 서비스, 탄탄한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해 울산항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항만 구축, 신성장 동력 발굴, 고객 만족 등을 비전으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를 중요시하고 노사 간 상생을 도모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의 고 사장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상선 선장과 소장, 유코카캐리어스 지사장, 울산로지스틱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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