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9일 청주와 보은·증평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충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괴산 8.8㎝, 진천 7.8㎝, 옥천 4.9㎝, 청주 4.6㎝, 증평 4.5㎝, 단양 4.2㎝, 보은 3.5㎝ 등이다.
기상지청은 이 시간 이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청주·보은·증평 지역의 눈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최고 5㎝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6도 떨어지고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충북지방경찰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17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아침 출근 시간대 교통사고 신고 건수가 10건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눈이 얼어붙은 도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빙판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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