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나란히 매출 1천억원 돌파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나란히 매출 1천억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지난해 나란히 국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은 1천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보브 매출은 1천50억원으로 10.5% 각각 증가했다.
2011년 중국에 진출한 보브는 중국 판매까지 합치면 총 1천490억원으로 확대된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해 탄생 40주년과 20주년을 맞았다.
1977년 출시된 톰보이는 두 번 주인이 바뀌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패션 시장 불황 속에서도 2015년 830억원에 머물렀던 국내 매출이 지난해 1천100억원으로 32.5% 성장했다.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톰보이의 인기 비결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문화 마케팅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표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외 총 매출 1천57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3년 내 아시아 시장에서 첫 번째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