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C4 칵투스, DS7 크로스백 예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올해 4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서비스센터 3곳을 새로 여는 등 질적 성장에 나선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서비스 및 세일즈 품질 강화에 집중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총 4천8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누적 판매 대수는 4만대를 돌파했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푸조 2008·3008·5008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주력으로 푸조 브랜드를 총 6천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팝업스토어와 전국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중 푸조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프리미엄 해치백 푸조 308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508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트로엥의 경우 지난해 그랜드 C4 피카소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베스트셀링 모델 C4 칵투스를 발판 삼아 전년 대비 27% 성장한 1천174대를 판매했다. 이는 브랜드 사상 최고 판매 실적이다.
올 하반기 SUV에서 해치백으로 변화된 뉴 C4 칵투스를 출시해 연간 1천200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의 모델 라인업으로 존재했던 DS를 올 상반기 독립 브랜드로 국내에 론칭한다.
DS는 여신을 뜻하는 불어 'Deesse'에서 따온 이름으로, 1955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은 2015년 DS를 시트로엥과 분리해 럭셔리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DS는 상반기 중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의 단독 전시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열고 플래그십 모델인 DS7 크로스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대로 설정했다.
이밖에 한불모터스는 올 상반기 일산, 부천 지역에 판금 도장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센터를 연다. 분당에도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서비스센터 확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서비스와 세일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PSA로부터 관련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 국내 수준을 전 세계 푸조·시트로엥 진출 국가 중 상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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