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민주당 경남도당이 9일 권민호 거제시장의 입당 여부를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전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원회)를 열어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 여부를 오는 15일 재심사하기로 했다.
민홍철 도당위원장 등 심사위원회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해 권 시장이 제출한 입당서류를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그러나 지역위원회, 당사자 등의 의견을 더 수렴하는 등 보다 깊이 있는 입당심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심사를 의결했다.
권 시장은 심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을 유지하다 지난 3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출신 권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민주당에 입당하려 한다며 반대했다.
이들은 심사위원회가 열린 9일에도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과 건물 밖에서 입당 거부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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