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출마 선언

입력 2018-01-09 14:40   수정 2018-01-09 14:44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출마 선언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대의 화두는 적폐청산이며, 이 목표를 위해 1천700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다"면서 "촛불이 중앙정부를 바꿨듯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정부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염태영 시장이 이끈 수원시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적폐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희망의 새살을 돋게 해 새로운 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날 오전 "'더 큰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3선 시장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염 시장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도내 31개 시·군의 맏형인 수원시는 인구만 많을 뿐 그저 쇠락하고 지역 간 격차가 심한 '구도시'로 전락해 버렸고, 군공항 이전과 경계조정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웃한 화성·용인시와의 관계만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더 큰 도시 수원이 되려면 이래서는 안 된다. 오늘 이 자리는 수원시로부터의 '지방적폐' 청산을 선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저는 수원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의 부지사를 거치며 중앙정치의 넓은 시야와 행정을 경험했다"면서 "수원시장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정치개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