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동한 심판들은 주심 1인당 평균 4천300만원, 부심 4천만원의 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년 한 해 동안 K리그 주심들에게 총 8억4천500만원, 부심들에게 총 6억9천500만원이 지급됐다고 9일 밝혔다.
K리그 클래식 주심 1명당 연 평균 27.7경기에 배정됐으며 부심은 36.2경기에 배정됐다. 가장 많은 연간 수당을 받은 심판은 주심의 경우 6천100만원, 부심은 4천400만원을 받았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 운영비와 심판 수당, 교육 훈련비 등을 포함한 심판 운영비로 33억원을 지출했다.
연맹은 "최근 K리그 심판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K리그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KFA) 1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내셔널리그와 K3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아야 하며 자격 유지를 위해 매년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와 평가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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