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원회 '한국 저작권산업 경제기여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창작, 공연, 방송 등 국내 핵심 저작권산업 분야의 경제기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개한 '한국 저작권산업 경제기여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핵심 저작권산업 분야 경제기여도는 4.38%로 전년도의 4.11%보다 0.2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보건·산업복지업(3.96%)이나 정보통신산업(3.46%)의 경제기여도를 웃돈다.
2015년 핵심 저작권산업 분야 매출액은 156조7천869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20조 원, 고용 규모는 89만2천14명으로 약 5만6천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계 경기 둔화와 제조업 부진 여파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상호의존 저작권산업 분야 부가가치가 줄면서, 전체 저작권산업의 경제기여도는 8.09%로 전년(8.67%)보다 하락했다.
전체 저작권산업 부가가치는 126조5천5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3천억 원 감소했다.
저작권위원회는 2011년부터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지침에 따라 매년 국내 저작권산업의 경제기여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는 핵심, 상호의존, 부분,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되며, 표준측정 방식에 따라 산업의 양적 측면인 매출액, 부가가치, 고용 규모와 함께 경제기여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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