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개 매장 공사 완료…이달 18일부터 본격 운영
(영종도=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을 앞두고 총 115차례 시험운영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능숙한 (제2터미널) 시스템 운영을 위한 반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 5월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15차례에 걸친 시험운영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시험운영을 통해 여객서비스와 수하물처리, 지상 이동 등 6개 분야에 걸쳐 각종 시설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시험운영에는 가상여객 2만3천100여명, 진행·모니터링요원 2천350여명, 수하물 작업 요원 2천여명이 투입됐다.
항공사와 조업사, 협력업체, 시공사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시험운영에는 항공기 6대와 인력 운송버스 723대, 수하물 운송트럭 104대, 가상수하물 7만8천370개가 동원됐다.
제2터미널은 이미 총 136개의 상업 매장 공사가 100% 완료된 상태다. 터미널 곳곳에는 김병주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도 설치됐다.
제2터미널로 들어오는 첫 비행기는 이달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다. 이곳에서 처음 출국하는 항공편은 같은 날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공사 측은 이날 5만7천여 명의 여객이 새 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정식 개장에 앞서 12일 오후 1시 30분 제2터미널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새 터미널을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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