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말' 승마장 탈출…40분 도로 활보하다 붙잡혀

입력 2018-01-09 16:16   수정 2018-01-09 19:36

'고삐 풀린 말' 승마장 탈출…40분 도로 활보하다 붙잡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승마장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던 말 한 마리가 40여 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정문 인근 도로에서 말 한 마리가 부천 방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서 112로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는 "말 한 마리가 도로 1∼2차로를 달리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경찰 차량을 동원, 도로 1.5㎞가량을 달리다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인근 공터에서 멈춘 말을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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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인천대공원 인근 모 승마장에서 직원이 내부를 청소하는 틈을 타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마장의 마필 관리사를 불러 말을 안전하게 승마장으로 돌려보냈다"며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승마장 측에 과태료 5만원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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