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8일 새벽 제주항에서 실종된 40대 화물선 선원이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52분께 제주시 화북1동 올레길을 걷던 시민이 한 남성이 해안가에 쓰러져 있다며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숨진 남성이 지난 8일 제주항에서 실종된 화물선 K호(6천749t) 선원 김모(49·인천)씨라고 확인했다.
K호 선장 S씨는 8일 오후 5시 20분께 출항 전 인원 점검 결과 김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한 상태였다.
해경은 9일 오전부터 제주항 내에 구조대를 투입해 수중수색을 벌여왔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5D830099430008FC38_P2.jpeg' id='PCM20170727004795056' title='제주해양경찰서' caption='[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김씨가 실종 직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제주항으로 복귀한 뒤 실수로 바다에 빠져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 시신은 제주시 내 한 병원에 안치된 상태로, 해경은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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