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프로복싱의 젖줄 역할을 해온 프로복싱 신인왕전이 '배틀로얄'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주관하는 프로복싱 한국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이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27일 16강전을 시작으로 2월 8강전, 3월 준결승, 4월 결승전까지 4개월간 치러지는 일정이다.
복싱M 측은 "'배틀로얄'은 과거 국내 프로복싱 명맥을 이어왔던 MBC 프로복싱 신인왕전을 리뉴얼해 재구성한 대회"라며 "각 체급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SPO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복싱M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의 40개 체육관에서 80여 명이 접수를 마쳤다.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외에도 조리사, 기타리스트, 크레인 기사, 체육관장까지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이 세계챔피언의 꿈을 안고 도전에 나선다.
'배틀로얄' 8체급의 우승자 8명에게는 대전료 외에 200만원의 우승상금을 주며 8명 중에서 최우수선수(MVP), 우수선수, KO상 수상자를 선정해 별도의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복싱M은 우승자와 준우승자 등의 유망주들을 한국 랭킹에 진입시킨 뒤 국제전과 한국 타이틀 매치를 우선으로 주선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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